관에서 민으로 일방적 행정 통보가 이뤄지던 형태를 벗어나 민과 관 서로가 함께 대화하고 소통해 정책을 결정한다는 '협치'는 정책적인 관심도가 높은 사람이 아니면 단어조차 생소할 뿐더러 의미는 더더욱 멀게 느껴지는 개념입니다.
우리는 중랑 지역 구민들에게 이 협치의 개념을 효과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서 특유의 생소함을 해소시킬 직관적인 방향성, 그리고 기관 특유의 감성과는 달리 민간 측면에서도 충분히 호응을 이끌 수 있을만한 요소를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협치 과정에서 발견된 부정적 이미지들을 외면하기보다, 이를 통해 가치반전을 이루고 협치의 지향점에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모두가 함께 이뤄가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브랜드를 정의했습니다.
더불어서 그저 듣기 좋은 의미부여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알리고자 하는 정책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언어적 기조, 또 전 세대를 아울러 브랜드가 부담 없이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시각적 기준을 구분해 브랜드 전략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