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국제사진제에 참여하는 황호진(Hojin Hwang, aka HJH) 작가는 15년간 재난사고를 처리한 보험사고 조사자로서의 경험에 기반하여 현상계 안의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을 강렬하고 기하학적인 추상형태로써 표현하는 현대 사진가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서로 무한한 관계를 이루며 얽히고 설켜있다는 의미의 중중무진(Indra's Net)을 표현코자 사물에서 문자로, 한글에서 한자로, 획이 면으로, 면이 획으로 변하며 이어지는 과정을 그래픽으로 풀어내고자 했습니다.